“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월 3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에서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를 펼치고 “준비된 대통령 경제를 아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실력 있는 대통령이 있어야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대통령은 파도를 보고 바람을 읽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당선 즉시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올여름이 가기 전에 경기 회복, 민생 회복을 이룰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공무원을 잘 통솔할 줄 아는 사람, 일할 줄 아는 사람이 100만 공직사회를 바꿀 능력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정치가 ‘갈등 조정자’가 되어야지 ‘갈등 유발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고 “국민 내각, 대통합 정부를 만들고 유능한 인재를 진영을 가리지 않고 등용하겠다. 정치 교체를 통해 통합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영등포 출신 김영주, 김민석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이재명 후보가 당선 되어야 하는 이유를 일이일 열거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 경제를 아는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과 김동연의 일머리를 합치면 못할 게 없다”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동연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에 관해서는 “국민은 이들에게 나라의 비전은 제쳐놓고 어떤 자리에 어떤 권력을 나눌 것이냐를 묻고 있다”라면서 두 사람의 단일화는 “이익에 따른 야합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유세장에서 노란 옷을 입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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