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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하루빨리 양국의 갈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1987년 설립되어 현재 171개 도시, 기관, 기업 등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대응, 재난관리, 지속 가능 개발 목표 달성 등에 노력하는 도시 간 국제기구인 시티넷이 서울시의 주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인권 보호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1989년도에 가입, 2013년부터는 총회에서 회장도시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성명, 결의안 등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티넷 회원 도시들의 공동성명은 국제 평화와 인권 수호에 대한 아시아권 지방 정부들의 관심과 우려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2022년 3월, 서울특별시, 요코하마시, 마카티시, 랄릿푸르시 이름으로 발표한 공동성명 주요 내용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시티넷 주요 회원 도시의 우려 표명 ▲전쟁 중지 및 갈등 해결을 위하여 외교적 노력을 추진할 것을 촉구 ▲전쟁으로 인하여 침해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것을 요구 등이다. 이번 공동성명서에는 시티넷 171개 회원 도시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회장단(3개 도시) 및 집행위원 도시(1개 도시)가 먼저 참여하였으며, 향후 나머지 집행위원과 일반회원 도시의 참여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사태로 인하여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하루빨리 양국의 갈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시티넷 회원 도시들과 그 뜻을 모으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월 27일부터 남산타워 서울시청 본관, 세빛섬 등에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이루고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명을 비춰 반전(反戰) 의지를 알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응원의 불빛을 쏘아 올리며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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