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당선인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공보 보좌역에 김일범 임명
  • 입력날짜 2022-03-21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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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집무실 이전, 이전 TF팀 윤한홍 의원과 김용현 장군이 정부와 조율
▲3월 21일 오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은혜 대변인이 윤석열 당선인 외신 대변인과 공보특보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3월 21일 오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은혜 대변인이 윤석열 당선인 외신 대변인과 공보특보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은혜 대변인은 3월 21일 오전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이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외신 공보 보좌역은 김일범 전 SK그룹 스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강인선 외신 대변인에 대해 “조선일보 입사 이후에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워싱턴 지국장, 외교 안보 국제 담당 에디터를 역임한 국제통 기자”로 소개하고 “이라크 전쟁 당시 한국에서 단 세 명뿐인 미군 동행 종군기자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경험이 있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앞으로 운영과정을 해외 언론에 알리는 데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분이다”고 강조했다.

김일범 외신 공보 담당 공보보좌역에 대해서는 “민간기업 글로벌 사업전략을 담당했고, 국내 최고 실력파 외교관 출신이다”며 “외교부 북미 2과장을 역임했었고,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대통령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한 분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일범 전 부사장은 공보 담당 보좌역으로 해외언론을 담당하며 윤석열 당선인과 정부의 청사진, 정책적 구상을 세계 여러 나라에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대통령 직무실 이전과 관련하여 국민의 여론을 어떻게 수렴했는지와 1조원의 이전 비용 산출 근거에 대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1조 원의 산출 근거는 잘 모르겠다”며 “어제 490여 원의 예비비를 신청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원회법 제7조에 따라 관계부처의 협조 근거를 마련하고 기재부와 행안위에서 검토해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이다”며 “현 정부와 인수위의 협조, 그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정부와의 협조 관계와 국방부 이전 부분은 “청와대의 협조가 있고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잘 이루어질 것이다”며 “이철희 현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 장재원 의원이 오늘 만난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 문제는 “이전 TF팀 윤한홍 의원과 김용현 전 장군이 현 정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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