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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9시부터 22시까지, 주말 8시부터 22시까지 보행로 개방
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이 3년 만에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다만 지정된 시간 만 보행할 수 있다.
영등포구가 여의서로 벚꽃길을 코로나19 단계적인 일상 회복 추세에 맞춰 3년 만에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4월 22일 밝혔다. 전면 통제 대신 안전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봄꽃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의 대표 벚꽃길인 여의서로를 전면 통제해 상춘객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공식 축제는 개최하지 않는다. 다만,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 벚꽃길을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9시부터 22시까지, 주말에는 8시부터 22시까지 보행로가 개방된다. 쾌적한 보행환경과 상춘객 안전을 위해 벚꽃길은 우측 일방통행으로 보행로가 분리 운영되며, 벚꽃길 내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등의 주행은 금지된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며,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구는 3년 만의 벚꽃길 보행 개방에 따라 3월 30일 12시부터 4월 9일 12시까지 여의서로(1.7km)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획하여 불법 노점상과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벚꽃길의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을 특별 관리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봄꽃길 개방 및 교통통제와 관련한 정보는 봄꽃축제 공식 홈페이지(bloss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집에서도 봄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꽃멍 영상’, ‘드론으로 감상하는 벚꽃길’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3년 만에 벚꽃길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감염 우려가 낮은 야외 공간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벚꽃길을 거닐며 희망찬 봄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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