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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 추진, 조난사고시 드론 활용 신속 구조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활동은 총 4,887건으로 연평균 1,629건이 발생했으며 북한산이 1,19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활동은 1,830건으로 2020년에 비해 85건(4.9%)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18건(39.5%)이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을 맞이하여 산을 찾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1,238명으로 2019년 887명, 2020년 1,090명과 비교하면 각각 351명(39.6%), 148명(13.6%)이 증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추락이 1,5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조난 753건, 개인 질환 364건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19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 711건, 도봉산 466건, 수락산 20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산 등 4개 산에서 있었던 구조활동이 52.6%로 전체의 과반을 넘게 차지했다. 요일별 구조인원은 일요일이 944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805명, 수요일 332명 등의 순이었다. 구조인원의 54%는 주말에 발생한 사고로 구조됐다. 연령대별로 50대가 84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640명, 20대가 468명, 40대가 380명, 70대가 304명 등의 순이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증가하고 있는 산악사고 추이를 고려하여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4월 1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대책의 주요 추진사항은 ▲드론 등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체계 가동 ▲산악 응급구조함・긴급구조 다목적 위치표지판 점검 및 정비 ▲낙석사고 및 고립사고 대비 산악구조훈련 ▲봄철 산행 및 트래킹 안전 캠페인 실시 등이다.
등산객 조난사고 발생시 북한산 등 3개 산에 배치된 산악구조대 또는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하여 드론을 활용한 효과적인 수색 및 24시간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응급상황에는 소방헬기를 통한 긴급이송도 추진한다.
또 주요 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50개) 및 긴급구조 다목적 위치표지판(566개)을 점검․정비하고 등산객 안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등산로에서는 관할 소방서별로 산악사고 예방 및 사고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실시한다. 다목적 위치표지판은 등산로 주요지점에 설치되어 안전사고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사고지점 파악 및 119구조대원의 효과적인 인명구조 활동에 도움을 준다.
허승교 공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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