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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오직 정쟁만 일삼는 무민유쟁 정권이다”
국민의힘은 3월 2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묵념으로 기린 후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우리는 굳건한 안보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지켜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북한 어제 또다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로 따져서 올해 벌써 12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5년간의 문재인 대북정책에 대해 “굴종적인 대북정책과 일방적인 대화 구걸로 북한 배짱과 콧대만 키워주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라며 새로운 대북정책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면서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서 새 정권이 출범하는 만큼 야당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에둘러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거대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 것”을 거듭당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이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공약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과 관련해 “곧 물러나야 할 분이 무슨 권한으로 기자간담회까지 자청했는지 모르겠으나, 임기 내내 그랬듯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완전히 져버린 채 민주당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박 장관의 모습을 보면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 “지금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 전에 언필칭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서두르는 것은 사실은 그 내용이 민주당 정권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당선인 발목잡기 행태가 도를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라며 “더욱이 알박기 인사로 새 정부 출범 전부터 국정운영에 발목 잡겠다고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유의동 정책의장은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곧 물러날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왜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은 하지 않고 정쟁의 중심에 서려고 하는지, 구중궁궐 청와대에 계셔서 국민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정말로 이 정권은 해결해야 할 현안과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챙겨야하는 민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정쟁만 일삼는 무민유쟁 정권이다”라고 주장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김여정의 겁박이 두려워 잇따른 북한의 무력시위에도 도발이라고 규정도 못하고 국민혈세로 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어도 북한에게 사과 한마디 받아내지 못하는 안보 무능정권이었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북한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문재인 정권과는 근본부터가 다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절대 눈치보기로 지켜내지 못한다는 분명한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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