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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국 국회의원 “윤석열 당선인 측의 망언, 당선인이 입장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소형모듈 원전 개발에 관한 대선공약에 해당 지역 관계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설치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주한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충남 서해안 화력발전소 지역에 소형모듈 원전 건설 계획을 밝혔다.
▲충남 당진 출신 어기구 민주당 국회의원과 충남 지역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에 소형모듈 원전을 설치하겠다’라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와 관련해 충남 당진 출신의 어기구 민주당 국회의원과 충남 지역 관계자(아래 관계자)들은 3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에 소형모듈 원전(SMR)을 설치하겠다’라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관계자들은 소형모듈 원전은 기존 원자력발전소보다 소규모로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발전효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십 기 이상이 들어서야 하고, 이는 대형원전의 위험성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들은 “충남 서해안 지역은 1983년 서천화력발전소 1호기로 시작해 2017년 신보령화력발전소까지 전국 59기의 화력발전소 중 29기가 위치해 지난 40여 년간 수도권의 전력수요를 위해 희생해왔다”며 “오랜 기간 석탄발전소로 고통받아온 당진주민들에게 핵발전소 옆에서 더 큰 고통을 감내하라는 폭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어기구 의원은 “충남 도민을 우롱하는 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의 망언을 규탄한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나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어 의원은 “그렇지 않을 때는 퇴행적 구상은 우리 충청인들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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