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해진,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정치 vs 권성동,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시대
  • 입력날짜 2022-04-05 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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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비핵관 대 윤 핵관 맞붙어
조해진 의원의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정치, ‘협치와 통합’” 과 권성동 의원의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시대, 강한 여당”이 맞붙었다.

8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한 ‘비핵관’ 조해진 의원과 ‘윤 핵관’ 권성동 의원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조해진(3선) 의원(왼쪽 사진)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정치, 새 정부의 ‘협치와 통합’을 제대로 구현하겠다”라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해진 의원은 “대결과 상극의 정치문화를 상생과 협력의 문화로 바꿔놓는 것은 소명이고, 정치하는 목적이다. 지금은 이 비전이 더 절실한 때이다”라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직업이 정치인 사람이다”라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활동했던 “당 대변인, 정책조정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 다섯 번의 상임위·특위 간사”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길이 무엇이고, 막힌 현안을 뚫는 해법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절충과 타협의 묘를 아는 사람이고, 공존과 상생의 전략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협치와 통합의 비전, 타협과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를 보기 원하는 국민을 위해서, 제가 필요하고,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꿈꾸는 협치의 약속, 통합의 비전도 현실정치에 뿌리내려 열매 맺지 못하고 표류하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맨 먼저 민주당이 그 동안 요청해왔고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는 인사청문회법을 조속히 처리하여, 국회 인사 검증과정이 합리적이고 생산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하여 여야 공통공약을 정리하고, 이를 인수위에 전달하여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하고 정부조직법 개정, 코로나대응 추경편성을 포함한 새 정부 국정과제 실현에 필요한 제반 입법·예산 조치를 사전에 야권과 긴밀히 조율하여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조해진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협치와 통합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역대 정부 때 시도에만 그쳤던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조화하여, 통합정치의 기초로 확실히 정착시키고 전국 선거를 앞둔 민감한 정권 이행기를 열린 리더십과 숙달된 노하우로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국정운영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여, 새 정부가 순항하도록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새로운 시대, 역사의 전환기를 맞아,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확실하게 수행하여 기대에 보답하겠다”라며 국민과 당원,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의원(왼쪽 사진)은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시대”를 강조하고 “5년 만의 이루어진 대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를 지지해주신 모든 국민과 국민의힘의 승리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초거대 야당의 도전을 이겨내고, 특권과 반칙의 그늘을 걷어내야만 한다”라며 “쉽지 않은 길 저 권성동이 앞장서겠다.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시대를 위한 초석을 닦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이를 위해 “강한 당·정 관계로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고, 불공정을 해소하는 혁신적 보수정당,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어 압박과 협상을 병행하며 여론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또 “선거 승리를 이끄는 야전 사령관형 원내대표,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원님들의 비전이 국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의원은 “정기적인 당정 협의 개최를 통해 의원님들의 지역구 및 상임위 관련 현안들이 국정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후반기 원 구성에 있어 각자의 전문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상임위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따.

권성동 의원은 “대국민 여론전을 주도할 상임위별 핵심 이슈를 미리 준비해, 의원님들이 거대 야당과의 전장 최일선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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