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지진관측 후 속보 발표 시간 5~10초 수준으로 단축
  • 입력날짜 2022-04-27 0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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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통보된 지진속보 다양한 매체 통해 신속 전달
규모 4.0에서 5.0 미만 지진속보 발표 시간이 5.0 이상일 때 발표되는 지진 조기경보와 같은 수준인 5~10초로 짧아진다.

기상청은 27일부터 분석체계 최적화를 통해 지진관측 후 속보 발표 시간을 기존 20~40초에서 5~10초 수준으로 단축한다고 4월 27일 밝혔다.

지진 조기경보는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를 탐지하여, 느리지만 큰 피해를 일으키는 지진파(S파)가 도달하기 전에 지진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자동으로 분석하여 알리는 서비스로 현재 지진관측 후 5~10초 수준으로 통보한다.

지진의 규모가 작을수록 신호가 약하고 불확실성이 큼에 따라 일정 수준의 정확도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관측자료를 활용해야 하므로 분석소요 시간이 증가한다. 따라서 기존에는 지역에서 규모 3.5 이상 5.0 미만일 때에 지진속보를 20~40초 수준으로 통보했다.

기상청은 2015년 지진 조기 경보서비스 시행 이후 촘촘한 지진관측망 확충, 지진분석체계의 개선, 통보 결정 조건 최적화 등을 통해 지속해서 지진속보와 지진 조기경보 발표 시간을 단축해왔다.

지진속보 발표 시간 단축을 위해 ▲지진분석 안정성을 고려하여 통보 결정방법을 최적화하고 ▲관측망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신속하게 통보될 수 있도록 분석정확도 기준을 개선했다.

지진속보 발표시간 단축에 따른 효과로는 △ 사전 정보 수신 가능지역 확대(기존 대비 최대 91%)로 지진 대응시간 확보 △ 지진(규모 4.0 이상) 흔들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경감을 들 수 있다.

기상청에서 통보된 지진속보 정보는 지진 재난 문자를 통해 전국 또는 해당 광역·시도에 전달되고, 텔레비전 자막,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된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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