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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화 센터장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목공 체험 기회 확대해 갈 것 ”
서울혁신파크가 ‘목공기반 사회혁신 프로젝트팀’이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목공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서울혁신파크(센터장 윤명화)는 지난 두 달간 시민들과의 목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유와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혁신 공간으로서 현재 200여 혁신 그룹, 1,300여 명의 혁신가들이 상주하며 사회혁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은 기술, 인권, 제로웨이스트, 환경보호, 사회적 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활동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 건물은 국립보건원 때부터 있었던 공간을 수리하고, 상상청 등 일부만 새로 건립하여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서울혁신파크 후문 근처 복사꽃 나무 옆에 위치한 목공동은 거의 연중 목공 작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혁신파크의 명소이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넘게 참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지만 목공을 통한 공유와 자원 선순환을 지켜가기 위한 활동은 이어오고 있었다. 2022년 서울혁신파크 목공동의 첫 사업은 ‘목공기반 사회혁신 프로젝트팀’ 운영과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획된 ‘시민 목공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선발 과정을 거쳐 2.21~4.29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업사이클링’, ‘옵스택’, ‘은평이슈회의’ 등 3팀이 참여하였다. 프로젝트팀들은 마을 공유 공간에 필요한 물품 제작 및 공유, 폐가구 수거·보수 및 필요 가정 나눔 등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하였다. 먼저, ‘업사이클링’팀은 은평구 복지정책과와의 연계를 통해 제작한 원목가구들을 가구가 필요한 가정들에 기부하였으며, 그 가운데 한부모 가정과는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제작물을 기증할 예정이다. 그리고 은평 천사원 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망가진 컴퓨터 책상과 평상 상판 등을 수거하여 수리 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기후환경 문제 해결,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은평이슈회의’팀은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형 의자를 제작하여 은평구 북한산 둘레길에 설치하였으며, ‘옵스택’팀은 뜀틀, 평행봉 모양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목재 놀이 시설을 만들어 서울혁신파크와 지역사회에서 활용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는 또한 지난 2~4월까지 3개월 간 일주일에 한 번씩 장애인 기관들을 대상으로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종로장애인복지관,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참여하여 나무키링, 나무주사위, 원목트레이, 원목 주걱들을 제작해 봄으로써 참가자들이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목공예는 나무를 다루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기술 습득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서울혁신파크는 학생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으로 본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혁신파크 목공동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제한적인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위드 코로나 정책과 함께 점차 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서춘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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