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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안심하지 마시라, 이제 쇼의 시간은 끝났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5월 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방문에 대해 “지역마다 당선인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고, 당선인의 대선 때 지역을 위해 했던 공약들에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라며 “그 절박한 마음에 당선인도 시간을 쪼개어 지방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 이같이 밝히며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방문에 대해 “지방선거 개입”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일정을 법정시한을 넘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날인 5월 9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온 국민이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취임식 시점까지 청문회를 지연시켜서 새 정부의 출범에 훼방을 놓는 것이야말로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의 승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라며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개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 대해서도 “본인을 키워주고 대선후보의 자리에 오르게 해준 성남시민을 버리고 경기도 다른 지역도 아니고 인천 계양까지, 외곽순환도로의 정 반대편까지 가서 출마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분당구민·성남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어떤 진정성도 가지지 않고 정치를 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만약 이번 보궐선거에서 출마한다면, 꼭 수천억 원을 환수해서 주민들께 돌려줬다는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에서 초밥과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와 닭백숙의 추억과 함께하셨으면 한다”라며 김혜경 씨의 법카 사용을 에둘러 소환해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 “대선 공약 중 병사월급 200만 원 즉시 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악법을 공포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악법을 공포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지만 묵살했다. 수없이 거부권 행사를 호소했지만 무시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은 왜 하필 이런 시기에 검수완박을 통과시키냐는 언론인의 질문에 무려 세 차례나 답변을 거부했다”라고 비판하고 “애당초 국민 설득은 안중에도 없었고 비판은 원천 봉쇄했으며 심지어 스스로 답변도 못 하는 법안을 공포한 것이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문재인 대통령은 마치 국민을 위하는 것처럼 쇼했다”라고 주장하고 “마침내 쇼의 결과가 퇴임 이후 자신의 안위였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권력이 이처럼 초라해질 수 있다는 것에 비애감마저 느낀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을 속였다고 좋아하지 마시라. 법으로부터 도피했다고 안심하지 마시라, 이제 쇼의 시간은 끝났다”라며 “여러분에게는 심판의 시간이 오고 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경고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집단퇴장에 대해서도 “다수당의 도 넘은 갑질이다”라고 비판하고 “민주당이 과연 후보자 검증 의지가 있었는지조차 의문이다. 후보자가 범죄자라도 되는 양 호통치기 망신 주기 꼬투리 잡기로 일관했다. 송곳 검증을 예고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조차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 국민은 조속한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 안정을 바라고 계신다. 민주당이 계속하여 새 정부 발목잡기로 일관한다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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