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길을 걷는다”
  • 입력날짜 2022-05-07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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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삶은 원래 고달프다
살아남는 게 삶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삶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귀하지 않은 삶이 있겠는가

사람들은 꽃길을 만든다
공원 가운데 꽃길이 있고
사람들은 고단함을 잠시 잊는다

점심을 먹고 꽃길을 걷는다
토요일 일터에 나왔다
어느새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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