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첫 당정협의회 개최
  • 입력날짜 2022-05-11 1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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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 강조
국민의힘은 5월 11일 국회에서 첫 당정협회를 열고 ‘2022 제2회 추경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이준석 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당정협의회”임을 언급한 후 “민생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코로나 장기화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생활물가 인상 관리, 1,0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관리” 등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2차 추경 논의를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첫 당정협의회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6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 2차 방역지원금을 포함해서 최대 1,000만원까지 실질적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방역지원금 600만원 지급안은 반드시 이번 추경안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당정협의가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약속드린 만큼 당정은 추경을 한시도 지체할 수가 없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추경에서 소상공인 등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 대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부족하거나 빠진 내용이 있다면 긴밀히 협의하여 국민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또 다른 국민과의 약속이다”며 “이번 추경이 코로나19로 고통받아온 국민들이 민생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이제는 정치적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국민만을 생각하며 추경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첫 번째 당정협의를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추경안으로 논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추 경제부총리는 제2차 추경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민생 물가안정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과 더불어 물가안정 지원방안 반영과 모든 재량지출에 집행 실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본예산 세출 사업의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세계잉여금, 한은잉여금 등 모든 가용 재원을 최대한 발굴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 경제부총리는 “이번 추경안은 오늘 당정협의를 거쳐 목요일 국무회의, 금요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며 “오늘 당정이 함께 모인 이 자리에서 추경안의 방향이 최종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그 상세 내용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정협의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님, 성일종 정책위의장님, 이종배 예결위 위원장님, 송언석 수석부대표님, 류성걸 예결위 간사님, 양금희,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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