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지하철 내 체험 공간•시민 편의시설 운영 재개”
  • 입력날짜 2022-05-13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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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지하철 내 체험 공간•시민 편의시설 운영 재개”
지하철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음식물 취식은 ‘자제 권고’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아래 공사)도 “지하철 내 체험 공간•시민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한다”고 5월 13이 오전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년 1월 이후부터 이용 승객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된 2020년 2월~2022년 3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기간 중 수송 인원은 하루 평균 53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용 승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년 4월에는 하루 평균 530만 명에 불과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4월 18일 이후 약 590만 명 수준으로 수송 인원이 증가 중이다. 특히 4월 29일에는 ’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송 규모인 7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사적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18시 이후인 저녁・밤 시간대 이용 승객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던 직장인들이 출근을 시작하면서 혼잡시간대 이용객도 늘었다. 직장인 이용객이 많은 강남역은 출근 및 퇴근 시간대 승하차 인원이 거리두기 해제 2주 전보다 최대 8%가량 증가했다.

야외 행사들이 재개되면서 스포츠경기장이 위치한 종합운동장역의 이용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4월 5주 주말(4월 30일) 승하차 인원은 4월 3주 주말(4월 16일~17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과 비교했을 때 109%가량 증가했다.

지하철역 시민 체험 공간의 문도 다시 연다. 반포역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이 대면 체험을 시작했고, 운영을 잠시 중단했던 ‘차량사업소 견학프로그램’과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도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은 만큼 아직은 지켜야 할 이용수칙도 남아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실내 지하철 역사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부 지침상 지상역 승강장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되었으나, 열차 탑승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공사에서는 승강장 밀집도 등을 고려해 지상역 승강장일지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 중이다.

지하철 내 음식물 취식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지하철 이용 에티켓 차원에서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으며,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황에서도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인 만큼 공사는 여전히 지하철 내 음식물 취식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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