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대표 “이재명 후보... 다급한 사정이 있는 것”
  • 입력날짜 2022-05-16 12: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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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특권을 버리라는 국민의 명령에 응답할 의무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 왼쪽 사진 오른쪽)는 5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에 대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거의 마무리되었다”라며 “대통령께서 임명 여부에 대해 빠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요청을 이미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앞서 3당 대표 간 회동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솔로몬과 같은 국민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협치 제안을 물리친 민주당에 당리당략과 취임 초기부터 모든 사정을 뒤로하고 만나자고 한 대통령의 진심 중 어느 것이 더 국민을 위함인지 잘 아실 것이다”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를 향해 “벤치에 앉아있던 시민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벤치에 뛰어올라서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의 절박함이 무엇 때문인지 의아해한다”라며 “대선 기간 중 대선에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다고 했던 이재명 후보는 최대 치적인 대장동을 벗어나 계양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던 다급한 사정이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인천 계양구 주민들께서는 이 점을 참작해 주시라”라며 “이재명 후보 본인의 말처럼 대선에 졌으니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감옥에 갈 것 같다는데 내년에 또 보궐선거를 치를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에둘러 자당 소속 윤형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은 민생회복, 국민희망 추경이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 370만명 누구나 600만원을, 업종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법인택시, 노선버스, 전세버스 기사에게 200만원을 지원하고, 방과후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고, 프리랜서 및 문화예술인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하도록 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첫 추경안은 국채 발행 없이 지출구조조정과 초과세수로 재원을 충당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초과세수 가운데 9조원을 국채상환에 사용함으로써 GDP 대비 50.1%였던 국가채무비율은 49.6%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제안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공약이었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의 불체포특권 제안 입법에 대해 지방선거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이는 바꿔 말하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의 정치개혁 약속은 거짓말이었다는 말이 된다”라며 “선거에서 졌다고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꾸고 공약 폐기 시도까지 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다. 불과 두 달 전 약속도 모른채하면서 지방선거 공약을 또다시 내세운들 어느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선공약을 공약으로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이재명 수호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업을 최대 치적이라고 하면서도 몸통은 국민의힘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라며 “우리는 모두 특권을 버리라는 국민의 명령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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