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쪽방촌, ‘노숙인 지역봉사단’ 환경정비 가동
  • 입력날짜 2022-05-18 1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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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적치물 수거, 위기노숙인 발견 보고 등 역할 수행
영등포구가 올해 5월부터 12월 기간 중, 주 10회에 걸쳐 ‘노숙인이 가꾸는 영등포 쪽방촌’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리 노숙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영등포역 쪽방 밀집 지역의 환경정비를 위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 노숙인 복지시설인 옹달샘드롭인센터와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소속의 노숙인 특별자활 일자리 참여자 시행한다.

일자리 참여자들은 영등포역 고가 하단부의 거리 노숙인 텐트 밀집 지역을 순찰하는 동시에 거리에 난립한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을 정비하며 경제적 자립과 사회 적응은 물론 쪽방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준다.

참여자들이 오전과 오후, 일일 2회씩 쪽방 지역 공동화장실과 노숙인 텐트 밀집 지역을 돌며 거리를 청소하고 위기 노숙인 발견 시 또는 기타 긴급상황 발생 시 구청에 즉시 보고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매월 체결한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제공되며, 환경정비 시 필요한 종량제 봉투 등의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자들의 근태 관리를 위한 출근부 작성, 활동사진 및 일일 실적 보고 등 인력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활 의지와 근로 능력 있는 노숙인이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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