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9일, 6·1 지방선거 ‘막’ 올라
  • 입력날짜 2022-05-19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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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장 선거, 새 인물 vs 한 번 더
5월 19일 6·1지방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일제히 시작됐다. 총 2천 324개 선거구에 7천618명의 후보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열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의 향배가 윤석열 정부의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안정론과 더불어민주당의 견제론 중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전 의원이 맞붙었다.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앞서나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25개 구 구청장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서남권의 중심이자 정치·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영등포구청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영등포는 한 번 더를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소속 채현일 현 영등포구청장과 “새 인물, 새 영등포”를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최호권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19일 각각 출정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전 사러가 사거리에서 먼저 출정식을 연 채현일 후보는 “4년 전 영등포 구민의 선택은 옳았다”라며 “중단 없는 영등포의 탁 트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문래공원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국민의힘 최호권 후보는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독주해 온 영등포구청장 시대를 마감시키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시장 후보와 원팀이 되어 영등포의 오래된 지역 현안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호권 후보는 “영등포의 미래에 대한 꿈을 구민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19일 시작된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31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사전투표는 5월 27, 28일, 본 투표는 6월 1일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선거보존비용 청구는 선거일 후 10일까지 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청장과 서울시의원 4명, 구의원 17명(비례대표 2명 포함)을 선출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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