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 이주자의 46.5%는 여전히 서울에서 생업 등 주된 활동 중
  • 입력날짜 2022-05-23 1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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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발표
서울 인구 전출을 유발한 주요 원인은 양질의 주택수요와 맞물린 수도권 주택지 개발, 신도시 건설로 분석됐다.

서울시 인구는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1989~1996년은 가파르게 감소하였고, 이후 2기 신도시 개발(2001~)과 2010년부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함께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서울연구원이 통계청의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원시자료와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 내(對 경기·인천)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동시에 고려하여 상대적 중요도를 알아보는 다중회귀분석(통계분석) 결과, 순 이동을 증가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도 신규 주택 공급으로 확인되었다.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경우 주택, 가족의 사유로 124,870명이 순 전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 사유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거주나 결혼, 분가 등이 양질의 주거 수요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5년간 서울→경기 이주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출 후 자가(30.1%→46.2%) 및 아파트 거주(42.6%→66.8%)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택비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 편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서울에서 경인으로 전출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주택 면적(31.4%)이었는데, 실제 서울→경기로 이주 시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46%로 경기→서울로 전입 시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28.46%)한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선 이주의 원인을 종합해보면 그간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제한되어 있었던 부동산 정책상의 요인이 사실상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인구경쟁력 손실이나 교통수요 유발 등을 고려하면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이주한 때에도 46.5%는 여전히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인 거주자 중 주 1회 이상 서울 방문이 50.4%, 월 1회 이상 방문 비율이 81.3%이며, 또한, 방문 목적은 직장·학교 생활이 36%로 서울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유지되고 있었다.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경우 주택, 가족의 사유로 124,870명이 순 전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 사유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거주나 결혼, 분가 등이 양질의 주거 수요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5년간 서울→경기 이주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출 후 자가(30.1%→46.2%) 및 아파트 거주(42.6%→66.8%)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택비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 편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서울에서 경인으로 전출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주택 면적(31.4%)이었는데, 실제 서울→경기로 이주시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46%로 경기→서울로 전입 시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28.46%)한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선 이주의 원인을 종합해보면 그간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제한되어 있었던 부동산 정책상의 요인이 사실상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인구경쟁력 손실이나 교통수요 유발 등을 고려하면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이주한 때에도 46.5%는 여전히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인 거주자 중 주 1회 이상 서울 방문이 50.4%, 월 1회 이상 방문 비율이 81.3%이며, 또한, 방문 목적은 직장·학교 생활이 36%로 서울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유지되고 있었다.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교육과 직장을 사유로 총 75,886명이 순 전입 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연령대별 조사 결과를 볼 때, 20대에서만 순 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입 시에는 이주 후 주거 편익보다는 평균 통근·통학시간 감소(72분→42분) 등 교통 편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도 전출입 양상이 확연히 구분되어 나타났다. 강동, 영등포는 주택을 이유로 순전입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특히 영등포는 직장 때문에 순 전입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다양한 인구집단이 유입됐다.

관악, 중구, 용산, 서대문, 마포는 직장과 교육 사유의 순전입이 많은 패턴을 보였는데, 특히 관악은 전국에서 청년층이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서울 내 자치구로 흘러 들어가는 결절점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성동은 주택 사유로 주변 자치구 및 경기도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봉과 노원에서도 타지역으로의 유출 패턴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 서울 외연 자치구에서 경기도로의 순전출 패턴도 강하게 나타났다.

’21년 서울 인구의 자연 감소가 현실화하였고, 이제 인구변화는 인구 유출 등 사회적 증감에 좌우될 것으로 예측되어 앞으로 이에 따른 인구변화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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