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권분립의 민주주의”, “의회정치 복원” 각각 강조

민주당은 5월 24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김진표 의원, 부의장 후보로 김영주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의장 경선에는 김진표, 이상민, 조정식, 우상호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김진표 의원은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긴 8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 후보자(민주당 몫으로)는 김영주 의원이 변재일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는 “삼권분립의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의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국회, 할 말을 하는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주 부의장 후보는 “앞으로 국회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국익을 위한 의원 외교활동을 강화, 여야 간 소통의 메신저가 되어 대화와 협치의 의회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에서 맞는 것이 관례로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지만 1당인 민주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가 사실상 의장직에 오른다. 민주당은 박병석 현 의장의 임기
만료인 5월 29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마칠 계획이다.

민주당 몫의 국회 부의장은 21대 전반기 김상희 의원에 이어 후반기에도 김영주 의원으로 사실상 결정돼 전·후반기 부의장은 모두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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