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 철회”촉구
  • 입력날짜 2022-05-26 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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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정치인을 장관 임명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철학입니까?”
▲MBC 뉴스특보 유튜브 방송 캡처( 2022년05월 03일)
▲MBC 뉴스특보 유튜브 방송 캡처( 2022년05월 03일)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었다 낙마한 정호영 후보자 후임으로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내정되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25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승희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내각 인선에 여성이 없다는 국내외 비판을 의식하여 부랴부랴 여성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김승희 후보자를 “재인 대통령은 치매 초기증상”이라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막말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또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 때는 독성이 확인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에 대해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무책임한 발언을 한 “무능한 식약처장”으로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김 후보는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후임 식약처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남 탓 국회의원”, 국회의원 임기 중에 ‘혐오 조장과 막말’로 인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이유로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서조차 탈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무능과 남 탓을 일삼고, 막말과 혐오를 조장하여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 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내정했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며 “정호영 청문회에 이어서 또 청문회를 치러야 하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고 한탄했다.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윤석열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건강과 복지 정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보를 새롭게 인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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