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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장 출마는 오직 이재명을 위한 희생”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5월 31일 국회에서 원내 대책 회의를 열고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만, 역대 선거에서 뒤집어진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절대로 안심할 수도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예단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뿐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다”며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으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완성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선거는 어찌 되었든 나만 살고 보겠다는 팀킬이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인천공항까지 10분이면 간다. 대형여객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시대라는 등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소수 강성지지자에 둘러싸여 싸늘한 진짜 민심은 못 보고 어떤 거짓말을 해도 국민이 속아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처지는 더 딱하다. 5번이나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준 인천을 버리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며 “이재명과 호기롭게 김포공항 정책 협약을 했지만,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장기 프로젝트라며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는 오직 이재명을 위한 희생이었음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어제 이재명, 윤호중, 박지현 세 사람이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20대 비대위원장의 586 용퇴론조차 수용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혁신 약속은 선거용 부도수표일 뿐이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전기·수도·공항·철도 등 민영화 반대의 글을 올리며 민영화 금지 1호 법안 내겠다고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하고 “윤석열 정부는 민영화의 민자도 꺼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원전을 비롯해 경제·외교·안보 등 대한민국의 근간을 무너트리고 공정과 상식의 기초질서조차 파괴했던 세력들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또다시 국민께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제를 백지화했다고 거짓 선동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윤석열 정부는 법의 테두리에서 상식적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4년은 그동안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에만 전념해도 부족한 시간이다”며 “국민 앞에서는 사과하겠다 하고, 뒤돌아서면 싸우는 정당, 모든 지도부가 총동원되어 유세 지원하면서도 공약 논의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자기들끼리도 반대하고 말바꾸는 정당이 무슨 지역을 살리고, 지역 주민을 챙길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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