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세청장 청문회 없이 임명?”
  • 입력날짜 2022-06-06 1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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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원 구성 마무리 안 되면 세 후보도 법에 따라 임명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사진)는 6월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속한 원 구성을 바라고 있지만, 야당의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 주말을 지나고 본격으로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원 구성이 안 되는 상황에서 인사청문요청서가 접수된 건이 4건 있다”라며 “그중 하나가 국세청장 후보자로 전반기 임기가 종료되기 12일 전에 접수가 됐고 기재위에서 충분히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야당이 거부했다. 그래서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청문회 없이 임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합참의장, 교육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이후에 접수가 됐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6월 말까지 시한을 두고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그때까지도 원 구성이 안 되면 법에 따라 임명해도, 우리가 뭐라 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원 구성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에둘러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세 사람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에 원 구성을 하고, 그다음에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대통령께서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라며 “대통령실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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