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완승, 지방자치 권력 재편
  • 입력날짜 2022-06-09 17: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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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구청장 17대 8, 시의원 76:36
▲6월 9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 참석한 국민의힘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시장,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란히 앉아있다.(사진 왼쪽부터) Ⓒ영등포시대
▲6월 9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 참석한 국민의힘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시장,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란히 앉아있다.(사진 왼쪽부터) Ⓒ영등포시대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누르고 압승했다.

민주당이 완승했던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06년 5월 31일) 결과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역으로 재현되면서 지방자치 권력이 재편됐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방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6월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로 듣고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66,280표 차이로 따돌리고 가볍게 승리하며 사상 첫 서울시장 4선에 성공했다.

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17곳(종로, 중구, 용산, 광진, 동대문, 도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민주당이 8곳(성동,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금천, 관악)을 차지하며 참패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하고 싹쓸이했다.

서울시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을 포함해 총 112명이 당선됐다. 당선자는 국민의힘 76명(지역구 70명, 비례대표 6명), 민주당 36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5명)이며 성별은 남성 80명, 여성이 32명이다.

4년 전에는 서울시의원 110명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102명(92.7%), 자유한국당 의석은 6석, 바른미래당 1석, 정의당 1석이었다.

당선인의 연령대는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이상 33명이며, 최연소 당선인은 박강산(1994.11월생), 김규남(1994.9월생), 이소라(1994.8월생) 이며, 최고령 당선인은 윤종복(1948. 4월생) 당선인이다.

당선인 중 이번 11대 당선을 포함하여 4선 의원이 2명, 3선 의원 3명, 재선의원 25명, 초선의원은 82명이다. 최다선 당선인은 4선인 김기덕, 김현기 당선인이며, 3선 당선인은 최호정, 우형찬, 김인제 당선인이다.

재선의원은 국민의힘 9명, 민주당 16명으로 총 25명이며, 이번 11대 초선 당선자는 비례대표를 포함하여 국민의힘이 65명, 민주당이 17명으로 총 82명이다.

한편 영등포구 역시 구청장 선거와 서울시의원 4개 선거구에서 국민의 힘이 모두 승리했다.

영등포구 당선자와 득표 현황을 살펴보면 민주당 소속 채현일 현 구청장은 86,008표(48.00%)를 얻어 93,172표(51.99%)를 얻은 국민의힘 최호권 후보에게 7,164표 차로 패배하며 민주당이 12년간 지켜왔던 영등포구 안방을 국민의힘에 내주었다.
민주당은 서울시의원 4개 선거구에서도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 서천열 후보와 국민의힘 김재진 후보가 맞붙은 제1선거구에서는 김재진 후보(22,278표, 53.07%)가 서천열 후보(19,694표, 46.92%)를 2,584표 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민주당 이광호 후보와 국민의힘 김종길 후보가 겨룬 제2선거구에서는 김종길 후보(31,925표, 53.68%)가 이광호 후보(27,540표, 46.31%)를 4,385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제3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도문열 후보(27,797표, 61.85%)가 민주당 이승훈 후보(17,142표, 38.14%)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유광상 전 시의원과 국민의힘 김지향 후보가 대결한 제4선거구에서는 김지향 후보가 16,203표(50.73%)를 얻어 15,731표(49.26%)를 얻은 유광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영등포구의회 의원선거에서는 6개 선거구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확히 반반씩 양분해 14명의 당선자를 냈으며 3명을 뽑는 사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두 명의 당선자를 배출해 총 17명이 구의회에 입성했다.

구의원 당선자를 살펴보면 가 선거구 정선희(민주당), 최봉희(국민의힘), 나 선거구 김지연(민주당), 남완현(국민의힘), 다 선거구 전승관(민주당), 이규선(국민의힘), 라 선거구 임헌호(민주당), 이순우(국민의힘), 마 선거구 신흥식(민주당), 박현우(국민의힘), 바 선거구 양송이(민주당), 차인영(국민의힘), 사 선거구 이예찬•유승용(민주당), 이성수(국민의힘), 비례대표 최인순(민주당), 우경란(국민의힘) 후보 등이다.

현 지방자치 단체장과 시•구의원의 임기는 6월 30일까지이며 당선자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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