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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는 민주당이 약속 지키면 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관한 징계 여부를 7월 7일로 연기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6월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점과 함께 정당혁신을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당의 혁신을 총괄할 혁신위원회가 출범하는 날이다”라고 밝히고 “앞으로 혁신위의 활동을 통해서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넘어서서 확실하게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그런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2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불발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인내심을 갖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서 노력했다”라며 “민주당이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해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1년 뒤 내놓는 조건으로 법사위원장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믿고 약속을 지켰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어음 만기일에 부도를 냈다.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는데 외상값 못 갚겠다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민주당이 1년 전 약속을 지키면 된다. 그러면 오늘 당장이라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다”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6~7월 물가는 5월의 물가보다 5.4%보다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한 금리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민생부담을 우려해서 전기 가스요금 인상 결정을 연기했지만, 문 정권의 탈원전 청구서를 무작정 덮어 놓을 수만은 없다”라며 “정부는 최대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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