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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억지까지 부리면서 결국 협상의 판을 걷어찼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7월 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의장선출을 합의로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민의힘의 지연전술에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혀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을 할 것을 예고 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제대로 된 협상안을 가져오셔야 합니다. 불확실한 사실을 흘려서 언론플레이로 여론을 호도하려고 하시면 안 된다”라며 “여당 원내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에 대해서는 “비대위원들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소중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였다”라고 밝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전대 출마를 할 수 없게 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 달라는 야당의 상식적 요구에 여전히 철벽처럼 묵묵부답이다”라며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인 법사위원장 양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렸지만, 돌아온 건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시간 끌기뿐이었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추가로 제시한 제안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고 추가적인 양보 의사를 밝혔음에도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위원장까지 내놓고 구성도 여야 동수로 하자는 억지까지 부리면서 결국 협상의 판을 걷어찼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당이 전향 적인 안을 오전 중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추경 처리에 이어 법사위원장까지 양보를 거듭해온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며 “끝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회가 민생을 책임지고 할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할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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