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대표 어떤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 함께 해줄 것"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7월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루어 낸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이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내외적인 요인으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당 대표 징계와 관련해 “당으로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다”라며 “하지만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써 당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라고 이준석 대표을 에둘러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라며 “비록 당대표 직무정지 상황에 놓였지만 우리당의 혁신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대표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에 함께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우리당이 숱한 고비를 넘어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당원들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함께 뛰어주셨기 때문이다”라며 “지난 대선과 지선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이다.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특정인만의 공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당 대표 뿐만 아니라 원내대표, 최고위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모든 당직자들은 당원과 국민을 위해 쓰이는 도구일 뿐이다”라며 우“리가 주인이라고 착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민심을 담아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당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하겠다. 다시 한번 선당후사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해지고 더욱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소득세제 개편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15년 만에 손질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현행 소득세법에서 중산층과 서민이 대부분 포함된 과표구간의 기본 틀은 유지되어 왔다”라며 “물가는 계속 올라 실질소득은 줄었는데 세금체계는 그대로여서 월급쟁이들의 유리 지갑을 털어 소리 없는 증세를 해왔다는 지적이 빗발쳤다”라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소득세 증수액이 2008년 36억원에서 지난해 114조원으로 3배 넘게 급증한 이유이다”라며 “‘세원은 넓게 세율은 낮게’라는 조세원칙이 원칙대로 적용되어야만 공정한 고통분담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