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 정부의 대통령을 향한 수사 중단해달라”
  • 입력날짜 2022-07-11 18:41:27
    • 기사보내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0%, 임기 말 레임덕 수준의 지지율”
민주당은 7월 11일 오후 국회에서 제98차 의원총회를 열고 “전 정권을 향한 수사, 결과적으로는 전 정부의 대통령을 향한 수사 중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왼쪽 사진)은 “민생과 경제에 몰입해야 하는 이 시점에, 권력기관 장악과 보복 수사에 몰입하고 있는 이런 모습, 민주당의 이름으로 강력히 경고하고, 중단을 요청하겠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국회 정상화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하고 “당이 혼란스러운 것은 그 당의 사정이지만 잔꾀로 국회 개원을 늦추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무책임한 모습이다”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국회를 조기에 정상화해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모습,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왼쪽 사진)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것에 대해 “취임 두 달 만에 임기 말 레임덕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불통 국정, 인사 참사, 정치 보복, 권력 사유화로 점철된 두 달 동안 우리 국민이 확인한 것은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뿐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어 “그 결과 국민은 대통령에게 심각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받들기는커녕 여전히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민생 경제에는 뾰족한 답이 없다면서 검찰, 경찰, 국정원까지 동원해 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에만 올인하고 있다”라며 “이 정부는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온 힘을 다해 온 30년 역사를 단 2개월 만에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일선 경찰들은 연일 삭발투쟁 그리고 단식투쟁 중이고 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반대하는데도 이상민 장관은 요지부동이다”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부의 행태들을 책임 야당으로서 제대로 견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