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권 구청장, ‘희망·행복·미래’ 실현할 구정 목표는?
  • 입력날짜 2022-07-12 09: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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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의 뜻을 받들겠다”
민선 8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7월 1일 ‘희망·행복·미래’를 슬로건을 전면에 세우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민선 8기 영등포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희망·행복·미래’를 실현할 구정 목표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희망잔 미래 교육 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다 함께 행복한 복지 도시를 제시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감사·행정·문화·교육분과 ▲환경·보건·복지분과 ▲ 도시·안전·건설분과별 구정 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검토된 구정 목표별 주요 사업 중 관심이 쏠리는 사업을 선정해 소개한다.

먼저 단절된 남‧북 지역 연계를 통한 주민 쉼터 조성 및 복합개발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경부선(1호선) 지하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부선 서울역에서 당정구간, 32km를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대통령과 서울시장, 최호권 구청장의 공통공약이다.

추진방안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말까지‘경부선철도 상부공간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여의도 디지털 국제금융중심지 조성이다. 영등포구는 이를 위해 국제금융중심지 성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의도 디지털 국제금융중심지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시행, 현장 소통과 전문성을 통한 금융중심지 발전전략 수립, 여의도 디지털 금융지원센터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의도가 디지털 국제금융중심지로 조성되면 ▲디지털을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Top 5의 국제적인 금융허브로 도약 ▲서울 국제경쟁 혁신 축의 중심도시 기능 수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및 구민의 금융 지식수준 강화 등이 기대된다.

이어서 과학문화 인프라가 매우 빈약하고 과학관이 전무하여 구민들의 과학문화 접근성 및 체험 기회가 제한적인 영등포구에 꼭 필요한 시립과학관(4차산업혁명 체험센터) 건립 추진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에 시립과학관 건립 필요성과 기본방향, 건립 부지, 소요 예산액 등 설명하고 과학관 건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예상 소요액은 토지 취득비를 포함해 약 500억 정도로 추산된다.

시립과학관이 건립되면 영등포구 주변 상권 개발 및 직·간접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4차산업 관련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전시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을 통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과학문화 확산으로 서남권 지역의 과학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수변도시 영등포의 힐링, 문화도시 조성사업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도시 수변 문화’ 연계, 관내 강 및 섬, 공원 등 수변 자원의 문화적 활성화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젝트를 2026년까지 추진한다.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50:50으로 총 195억 원, 6개 분야 34개 사업으로 도시 수변 자원의 문화적 활용 기반을 마련해 순차적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에 의한 수변의 문화적 가치 발굴 ▲지역 수변의 사회문화적 가치 재인식 및 지역자산으로서의 가치 확산 등이 기대된다.

또 1인 가구 대책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영등포구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기준 6만 4천 명으로 서울에서 6번째로 1인 가구 수가 많다.

영등포구는 1인 가구 대책 특별전담팀을 신설해 복지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총괄 대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취약계층 1인 가구 실태조사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1인 가구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조화로운 지역사회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것은 공정한 인사다. 민선 8기 영등포구는 지연, 학연 등을 근절하고 철저한 능력주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하고 소통하는 인사정책을 실행하여 조직의 화합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승진·전보 때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평가 기준 마련 ▲열심히 일하는 성과 위주의 인사정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구 민선 8기 최호권 구청장은 7월 1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공식 선언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주거,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분야별 구정 목표를 밝히고 “희망찬 행복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어 “12년 만의 지방정부 교체를 통해 더 나은 영등포를 열망하는 구민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의 뜻을 받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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