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시민을 위한 대책도 빅스텝으로 가야”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7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한국은행 빅스텝 단행, 정부는 서민 취약계층 연착륙 방안 강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유례없는 빅스텝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약화된 세계 경제 성장세와 6%에 육박한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이유로 꼽았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기준금리는 이미 올해 4월과 5월 각 0.25%씩 5% 두 차례 인상된 바 있다. 이창용 총재의 발표처럼 이후 0.25%씩 인상하면 올해 연말에는 최대 3%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기준 금리 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더라도 정작 심각한 것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04.3%라는 빚 시한폭탄 이다”라며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가난한 시민을 위한 대책도 빅스텝으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3중고로 서민과 취약계층은 허리띠를 졸라매다 못해 허리띠가 터져나가고 있다”라며 “그런데 정부는 민생지원대책이라며 8천억 찔끔 지원책을 내놓고, 부자와 대기업에는 종부세 법인세 인하 등 부자감세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가진 사람을 위한 빅스텝 감세와 가난한 시민을 위한 스몰스텝 지원으로는 닥쳐오는 민생위기를 막을 수 없다”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서민과 취약계층에 집중한 제대로 된 민생대책을 내놓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