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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유공자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 열려 7월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다짐하는 국회의원 우원식, 강민정, 박찬대, 양이원영, 윤영덕 의원과 유가족협의회(아래 유가족협의회) 등 총 174명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민주열사를 유공자로 예우하는 ‘민주유공자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올해 1월 이한열이 어머니 배은심 여사님이 돌아가시는 등 민주열사들의 유족들도 한 분 한 분 세상을 떠나고 있다”며 “사망자와 행불자, 상이자 800여 분 남짓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 진전을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우리 국민의 성취 뒤에는 민주화를 외치다 산화한 민주열사들의 희생이 있다. 이분들이 꿈꾼 정의와 공정, 평등한 세상을 향한 열망을 이어받아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그런 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그 희생과 헌신을 예우할 민주유공자법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유가족협의회는 “불의에 맞서 싸우다 희생당한 분들을 ‘민주유공자’로서 제도적· 법적으로 예우하는 것은 단지 개인의 명예의 문제를 넘어 민주화운동의 제도적 가치 인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올해 정기 국회에는 반드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했던 많은 열사를 당당하게 유공자로서 국가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이 법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의원의 힘을 모아 반드시 민주유공자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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