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운영 기본으로 돌아오라”
  • 입력날짜 2022-07-20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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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제398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정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라”라고 말하고 있다.Ⓒ국회방송 캡처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제398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정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라”라고 말하고 있다.Ⓒ국회방송 캡처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월 20일, 제398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정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라”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2% 언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32%)을 소개한 후 “새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의 레임덕 수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겠다는 국민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라고 일갈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직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뿐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된 “부실한 인사 검증, 인사 난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 검찰 출신 핵심 요직 중용, 김건희 여사 관련 인사 논란” 등을 꼬집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충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께 간곡히 그리고 엄중하게 말씀드린다”라며 “지지율 추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민심, 즉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변을 엄격히 관리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권력은 자기 주변 사람 챙기라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정치와 국정운영의 본질은 국민이 맘 편히, 잘 먹고 잘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며 “경제가 매우 어렵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라고 밝히고 민생 우선을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물론이고,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 그로 인해 세대와 계층·성별에서 제각기 겪고 있는 국민의 고통을 집권당이면서도 제대로 책임지지 못했다”라며 “미래를 여는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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