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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음식점 화재 607건 발생..덕트 화재는 약 5% 차지
덕트 화재 관련 대형화재로는 2019년 12월 서울시 노원구 00상가 화재가 대표적이며 당시 약 3억 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덕트는 내부 환기 등을 목적으로 건물 반자 내부 등에 설치되는데 음식점에서는 유증기로 인한 기름 찌꺼기 등이 덕트 내부에 고착되어 화재 발생시 덕트를 통해 화재가 확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덕트 화재는 맨눈으로 화재 진행 정도나 확산경로를 확인하기 어렵고 진화를 위해서는 반자 등을 철거하고 덕트 내 화점을 찾아야 하는 등 장시간이 소요되는 유형의 화재이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식당 화재 등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덕트 화재 재연실험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재연실험은 실제 음식점에서 6년간 사용된 덕트 실물을 서울소방학교 훈련장에 설치하여 지난 4일 실시되었으며 소방재난본부는 “열화상카메라, 열전대 온도측정기 등을 이용하여 덕트 화재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년간 서울시 내 음식점 화재 건수는 연평균 약 607건이었으며 이 중 덕트를 통해 화재가 확산한 건수는 연평균 약 32건으로 전체 음식점 화재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승교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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