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대 화하는 방식으로 정치, 파국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 입력날짜 2022-08-0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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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이재명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발언 꼬집어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사진 가운데)이 8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 대표 경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사진 가운데)이 8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 대표 경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8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을 이끌 차기 리더십이 어떤 면모를 갖는가는 정당의 같고 다름을 떠나 각별한 문제다”라며 민주당의 대표 경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의회에서 절대 다수의석인 170여 석을 가진 파워집단이다”라며 이같이 언급하고 “민주당이 어떤 책임성을 보여주느냐가 앞으로 한국 정치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한 발언을 꼬집고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당권 후보인 이재명 의원의 발언은 과연 향후 민주당이 그 힘에 걸맞은 책임성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게 한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시민의 선택을 부정하는 듯한 이재명 의원, 자신만이 옳고, 오히려 시민과 언론 탓에 나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민주정치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인식은 아니다”라며 “특별히 달라지지 않은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차례나 집권했던 과거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할지도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체제가 민주주의다”라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정당과 시민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급기야 적대 화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이끌 때, 우리가 맞닥뜨릴 것은 파국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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