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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을 위해 주거지 인근에 임시숙소 14개소 마련
영등포구가 집중호우에 따른 지역 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구는 주택, 도로 등 피해 현장을 점검한 후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안전조치와 대민 지원에 전력을 기울인다. 영등포구는 이에 앞서 집중호우 당일 이재민들을 위해 주거지 인근에 14개소의 임시숙소를 마련했으며 일일 평균 98명이 이용했다. 구는 이용자들에게 생수, 담요, 세면도구 등 구호 물품을 배부하고 음식을 제공했다. 영등포구는 또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 장병 등 1천200여 명을 피해 집중 지역에 투입돼 배수 작업, 침수 가구 청소 및 정리 등 복구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침수 주택에서 배출된 가재도구, 가전제품 등 수해 폐기물에 대한 수거‧처리도 서두르고 있다. 방치 시 악취, 해충 등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 9일부터 폐기물이 다수 적치된 골목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 군 장병 150여 명과 함께 긴급 수거 작업을 시행했다. 아울러, 18개 각 동 주민센터에는 자연 재난 피해 신고 접수창구를 마련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본 가구를 대상으로 신고서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친 후 피해 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방문이 어려울 때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온라인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특히 구는 반지하, 지하 등 저지대 거주 취약계층 주민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홀몸 어르신, 독거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 4천500여 명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했으며 침수 피해 접수 방법, 이재민 대피소 운영, 긴급 지원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외에도 구는 주요 건축 공사장을 안전 점검하고 노후주택과 주택 사면(석축, 옹벽), 도로시설물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 및 현장 조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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