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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곧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하겠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8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 위기 다시 확산, 수해 피해” 등을 언급하고 “국민의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악재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의원님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논의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8·28전대와 관련 “이미 절반 이상 진행됐고 이제 2주 후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다. 이러다 보면 여러 가지 현안들을 집중해서 다루는데 약간 집중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의원님 개개인은 긴장해서 현안들에 대한 긴장을 놓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17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인 것에 관해 “국민의 기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성적을 받는 것 같고, 이럴 때일수록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야 역시 그래도 기댈 곳은 민주당밖에 없다는 국민의 관심과 희망이 더 높아지지 않겠는가?”라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결산 국회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현안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일당백으로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잘 활동해줄 것”을 당부하고 “다음 주 서울과 경기지역 같은 경우도 원래 코로나 한 30만까지 창궐할 것으로 판단해 비대면으로 대의원대회 수정했다”라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하지만 현재 정도의 규모면 3,000명까지는 되겠다 싶어서 27일 서울과 경기지역의 대의원대회는 대면으로 하기로 지난 주말에 비대위에서 결정했다”라며 “다만 15,000명이 모이는 중앙대의원대회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워서 중앙대의원대회를 약 3,000명 규모로 인원을 제한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법이 정한 결산 국회가 시작되었다”라며 “우리의 전열을 가다듬고 민생 우선의 국회, 우리 당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그러한 시기를 맞아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간 국정운영을 지켜보면서, 과연 윤석열 정부를 지배하고 추종하는 그 의식이 대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다”라며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주장대로라면, 왜 청와대는 하루도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택으로 퇴근한 대통령은 국민의 위기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부닥치자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대통령의 말이 역설적으로 증명된 셈이다”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곧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 집무실과 관저 공사 수주를 둘러싼 특혜와 비리 의혹을 그대로 방치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라며 “이미 대통령 부부의 측근, 지인 등 사적 채용이 일상화되어 공정과 상식, 법치가 무너진 지 오래다”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운영 난맥상의 근본 원인이 되는 온갖 사적 인연으로 점철된 의혹의 뿌리부터 발본색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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