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최재해 감사원장은 표적 수사, 청부 감사 중단해야
  • 입력날짜 2022-08-17 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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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핵관의 사돈 의원은 사무총장으로 내정"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사진 가운데)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표적 수사, 청부 감사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사진 가운데)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표적 수사, 청부 감사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에 대해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목적의 청부 감사는 상당히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감사원장조차도 전 정부에서 임명하신 분인데 그분이 앞장서서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를 단축하려는 표적 감사를 하는 것이 모순이 아니냐?”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감사원장을 향해 “만약 임기제 공무원이 임기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본인부터 그만두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자기와 비슷한 조건에 있는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표적 감사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우 비대위원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대한 대답 좀 했으면 좋겠다”라며 “표적 수사, 청부 감사를 중단하고 감사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독립적인 감사원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적표에 대해 “국민은 100점 만점에 20점대 점수를 주었다”라며 “인사, 국민통합, 직무 태도, 소통방식,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등 국정지표 모든 부문에서 국민은 ‘잘못한다’고 심판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야당과 정치권에서 촉구하는 전면적 인적 쇄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득실을 따질 문제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내실 있게 변화를 준다’더니, 내실 있게 바뀐 건 국민의힘 비대위였다. 철저히 정치적 득실을 따진 결과 ‘친윤 완전체’로 탈바꿈했다”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던 20년 검찰지기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는 “윤핵관 원내대표 재신임에 이어, 심지어 특혜 수주 의혹에 탈당까지 했던 윤핵관의 사돈 의원은 사무총장으로 내정되었다”라고 꼬집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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