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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은 정치를 불모의 갈등으로 몰아넣었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8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21일 진행된 윤석열 정부의 인사 개편에 대해 “집권 초기만 해도 50%대였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20%대로 폭락하고서도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이어 “틀린 진단에 제대로 된 처방전이 나올 리 없다”라고 꼬집고 “여소야대의 정치구도, 검찰로 가득한 내각, 당권 투쟁만이 남은 집권당이라는 3대 한계를 애써 외면하고, 비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한다면 정권의 실패를 넘어 시민의 실패가 닥치고 말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00일은 정치를 불모의 갈등으로 몰아넣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의 비전을 하나라도 이루겠다면 더 늦기 전에 여야 간 합의할 수 있는 쟁점부터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누차 강조하지만, 야당과 국회를 무시한 정부치고 성공한 정부는 없었다”라며 “국회를 국정 파트너가 아닌 넘어서야 할 적으로 간주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남은 것은 조기 레임덕뿐이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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