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비대위 구성을 의총으로 결의...부정하면 위기는 계속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의 위기는 전 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으면서 촉발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라며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원총회의 결정을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혀 비대위의 비대위 구성이라는 비판에 대해 에둘러 해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정당의 의사결정에 과도하게 개입한 것이다”라면서도 “이번 가처분 결정을 통해 향후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 같은 혼란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현행 당헌·당규를 좀 더 세밀하게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을 의총으로 결의했다가 곧바로 이를 부정하면 지금의 위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혀 당헌·당규 재개정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정면 돌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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