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위해 필요한 지원은?
  • 입력날짜 2022-09-15 0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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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주 291명 중 39.1%, 디지털 맞춤교육, 간편결제 지원 필요해
서울시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 방안으로는 ‘소상공인 디지털 맞춤교육 제공(39.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편결제 시스템 재정 지원(21.1%)’, ‘개별 점포 스마트 기술 도입 재정 지원(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기술연구원(원장 임성은)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은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서울 소재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을 위해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연령별, 매출 별 기술 수용성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골목상권에 소재한 서울페이 가맹점주 중 291명을 대상으로 서울싱크탱크협의회(SeTTA, 회장 임성은) 과제인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기술 적용방안 연구’를 위해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점포주 연령이 40대 이상 ▲매출 규모가 연 1억에서 10억 사이에서 ‘디지털 전환 기술 적용이 매출에 유효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즉, 30대 점포주(20.7%)보다 40대(30.6%)와 50대(34.3%)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매출 규모는 연 1억 미만일 때(14.3%)보다 1억에서 10억 사이일 때 (17.3%)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 방안으로는 ‘소상공인 디지털 맞춤교육 제공(39.1%)’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간편결제 시스템 재정 지원(21.1%)’, ‘개별 점포 스마트 기술 도입 재정 지원(14.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매출에 유효한 효과를 체감한 사용자군을 파악하고, 부문별로 필요한 기술요소의 우선순위 등을 판단해 골목상권의 디지털기술 도입을 단계적으로 고도화시켜나가는 보급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기술 수용성 설문조사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골목상권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대세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상대적으로 영세한 골목상권 점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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