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교육 통해 차량 점검 능력 향상, 차량 없는 수강생도 참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여성의 운전면허 소지자는 전체 면허증 소지자 1,439만 명 중 약 43%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9월 26일 오전 밝혔다.

영등포구는 늘어나는 여성 운전자를 위해 영등포구는 2006년부터 매년 정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영될 정비 교실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영등포구청 별관과 대림3유수지에서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들이 강사로 나서 자동차 기초 지식에 관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5일에는 영등포구청 별관(선유동1로 80) 5층 강당에서 윤활장치, 배기장치, 냉각장치 등 자동차 관련 기초지식에 대한 이론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6일은 대림3유수지(도신로 1)에서 실습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자차를 가져와 직접 보닛을 열어 내부 장치를 살펴보고 이론 수업으로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배터리 확인, 냉각수 보충, 오일 교체 등을 직접 해보며 자가 차량 점검 능력을 기른다. 물론 차량이 없는 수강생들도 참관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영등포구 거주 여성은 영등포구청 보육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서는 운전 실력만큼 차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며 “여성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를 점검·관리하고, 유사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인 만큼 지역 여성 운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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