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 “현 정부, 민생 경제를 완전히 포기한 것 같다”
  • 입력날짜 2022-10-07 12:06:16 | 수정날짜 2022-10-07 1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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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쌀값... 이번에 반드시 처리해야!”
▲이재명 대표가 “감세하면 경제가 살아난다”라는 정부 측 주장에 대해 “해괴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 “감세하면 경제가 살아난다”라는 정부 측 주장에 대해 “해괴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치가 왜 존재하는지, 대통령과 국회의원과 이 정치집단은 대체 왜 권한을 부여받았는지를 진지하게 되새겨 볼 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국정감사가 계속 중인데 민생을 챙겨야 할 정부 여당이 오히려 정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야당이 정쟁하더라도 여당 입장에서 오히려 민생을 챙겨야 하는 데 완전히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대기업이 부자라 감세라는 것은 프레임이다”라는 것에 대해 “해괴한 소리다”라며 “대기업 중에서도 영업이익이 3천억 이상 발생하는 초대기업에 대한 감세, 또 주식 양도소득세 100억까지 면제해 주자는 게 초부자 감세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감세하면 경제가 살아난다”라는 정부 측 주장에 대해서도 “해괴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오히려 횡재세를 도입해서 많은 초과 이익을 내는 기업들에 추가 세금을 걷고 있다. 현 정부를 보면 민생 경제를 완전히 포기한 것 같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안보가 심각하다. 안보 불안은 곧 경제 불안으로 이어진다. 우리 국민 사이에 이러다가 혹시 다시 국지전이나 전쟁 벌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며 “왜 국민에게 이런 걱정을 하게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래도 몇 가지는 챙겨봐야 할 게 있다”라며 “농민들 쌀값 문제”를 강조하고 “이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v▲서영교 최고위원이 “대한민국의 국유재산들, 공공기관 민영화 얘기가 윤석열 정부에서 자꾸 나오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v▲서영교 최고위원이 “대한민국의 국유재산들, 공공기관 민영화 얘기가 윤석열 정부에서 자꾸 나오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국유재산들, 공공기관 민영화 얘기가 윤석열 정부에서 자꾸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왜 공공기관들을 민영화하려고 하느냐?”라며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국유재산을 매각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MBC를 방문해 “MBC 민영화 논의 진지하게 시작할 때”라고 한 발언에 대해 “도대체 제정신이냐?”라고 일갈하고 “우리의 공영방송조차 대통령 입맛에 맞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도 서영교 최고위원에게 첫 발언권을 넘긴 후 마지막 발언에 나섰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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