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 같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월 11일 국회에서 국감 대책회의를 열고 “야당이 정쟁 국감을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정책 국감, 민생국감이 되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이번 국정감사를 입법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정당당 국감,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국감, 국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국감,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품격 국감을 당부했다”라며 “여기에 비춰보면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리당 의원들은 사용하는 언어나 피감기관을 대할 때 품격을 지켜달라”라며 “야당이 모든 현안을 정쟁으로 몰아가더라도 우리는 충실히 정책을 좀 챙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히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불필요한 증인을 부른다든지 또는 장시간 대기 끝에 겨우 짧은 시간 묻고 보낸다든지 하는 이런 증인들은 다시 한번 점검해서 정리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감기관들이 이치에 맞지 않는 이유로 자료 제출 거부가 많다고 한다”라며 “적절치 않다. 감사 업무에 지장을 준다. 곤란하다. 양해 바란다. 국회에서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4조에 보면 이런 것은 자료 제출 거부 사유가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군사 외교 대북 관계의 국가 기밀에 관해서만 그것도 엄격한 요건을 갖추어 야만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데 지난 정권 때부터 특히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자료 제출 요구 자체를 정쟁 국감이라고 비판하고 또 당시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 같다면서 비판했다”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공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우리는 피감기관에 대해서 충실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국무총리실에서 각 부처에 대해 자료 제출 시 부실하거나 소홀한 대에서 점검하고 독려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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