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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의원, 쿠팡3사 산재사고 다발 관련 대응 기자회견 열어
“김범석 의장의 국회 출석을 합의해야 한다”
이은주 의원, 쿠팡3사 산재사고 다발 관련 대응 기자회견 열어 정의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쿠팡 물류센터, 쿠팡 이츠 3사 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과 노조사무실 제공 등 기본적인 노조활동을 보장하라”라고 촉구했다. 쿠팡의 산업재해 문제를 알리기 위한 개최한 이날 기자회견서 “쿠팡풀필먼트 정종철 사장이 지난 주 국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라면서 “그러나 쿠팡의 문제점이 폭염 대책의 미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해에만 배송을 담당하는 ㈜쿠팡에서는 2,074명이 업무상 재해를 신청해 1957명이 승인을 받았고 이중 두 명은 사망재해였다”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쿠팡3사의 업무상 재해 현황을 요청해 확인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 “이는 산재승인기준으로 새벽배송 경쟁업체인 컬리나 오아이스의 각각 28배, 130배에 이르는 규모다. 쿠팡이 이커머스 1위 업체라는 점을 감안해도 매우 막대한 숫자임에 틀림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은 “배송만이 아니라 물류센터를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의 재해 또한 심각해서 332명이 재해를 “신청해 297명이 승인받았고 사망재해는 1명이었다”라며 “배달업을 하는 쿠팡이츠의 경우에도 197명이 신청해 172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은 “쿠팡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가장 1차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는 언론플레이가 아니다”라며 “작업장 위험 요소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은 결국 노동자다. 그들과 대화하고 교섭해서 작업장 안전을 위한 기준을 합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은 “하지만 쿠팡 측은 쿠팡지부 94차, 라이더유니온 쿠팡이츠협의회 24차, 쿠팡물류센터지회 20차 교섭 등 시간 끌기만 할 뿐 성실한 교섭을 하고 있지 않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커녕 노조사무실 제공 등 기본적인 노조활동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은주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쿠팡 김범석 의장을 10월 24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의 일반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환경노동위원회에 이미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라며 “교섭단체 양당은 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은주 의원은 “김범석 의장의 국회 출석을 합의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쿠팡이 노동과 생명 존중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를 준수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 “노동자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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