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 개‧고양이 광견병 예방접종 하세요~
  • 입력날짜 2022-10-13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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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의 접종 시술료인 1만원만 부담
서울시는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오전 밝혔다.

서울특별시가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0월 29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예방접종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다만 반려견은 등록된 경우에만 접종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서울시가 예방 약품 4만 마리분을 지원해 수의사의 접종 시술료인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 금액은 접종지원 기간에만 적용되며 기간 종료 또는 약품 소진 후에는 동물병원에서 정한 광견병 접종료 전액(2~3만원)을 지불해야 하므로, 아직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접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수의사에게 지불하는 접종 시술료는 2006년부터 16년 동안 5천원이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물가 상승과 시중의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이 2~3만원 수준임을 고려하여 1만원으로 인상되었다.

이번 광견병 접종에는 서울시내 825개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보호자는 접종 지원 기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이다. 다만, 반려견은 동물 등록을 한 경우에만 광견병 접종지원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등록해야 한다.

국내에서 광견병은 주로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토록 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과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매년 1회 예방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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