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환·노위원회 일동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자진 사퇴” 촉구
  • 입력날짜 2022-10-13 14: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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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도 국민께 사과해야”
▲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일동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일동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일동(아래 위원 일동)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위원 일동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낡은 색깔론 막말로 국회를 모욕 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12일 국회 환노위 국감장에서 윤건영 의원이 김문수 위원장의 21년 4월 페이스북 글(“민노총이 김정은 기쁨조 맞죠?” 등을 언급하며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위원 일동은 “국회의원 모독을 넘어서 국회증언감정법이 규정한 모욕적인 언행으로 국회의 권위를 훼손한 행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노위 민주당 위원들은 민생국감을 위해 사과할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김문수 위원장은 그 상황만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에 급급했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위원장은 이어 오후에 재개된 국정감사에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또다시 색깔론에 불을 붙였다.
위원 일동은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은 색깔론 그 자체입니다. 김문수를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확실하게 참사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라며 “거짓 사과와 막말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회를 모욕한 김문수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위원 일동은 “환경노동위원회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고발 조치할 것이다”라며 “이러한 사태를 만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금 당장 자진해서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위원 일동은 “또한, 김문수를 경사노위 위원장 자리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 참사에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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