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 “민생 예산도 반드시 확보하겠다”
  • 입력날짜 2022-10-14 1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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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민생에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 여당이 민생보다는 내부 결집용 안보포퓰리즘에 집중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 여당이 민생보다는 내부 결집용 안보포퓰리즘에 집중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월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부 여당이 민생보다는
내부 결집용 안보 포퓰리즘에 집중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국민은 경제, 민생위기로 정말로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정치는 민생을 책임지지 못하고 정쟁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좀 더 민생에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민생경제가 혹독한 시련에 증면하고 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인 500억달러 육박할 전망이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외환위기 직전이었던 1996년에 206억달러 적자였는데 그것보다도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가파른 기준금리인상으로 고통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약 4,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그리고 기업부채 상황이 매우 심각해져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출로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상환능력이 부족한 2030 세대의 부채 부담이 앞으로 더욱 악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전세자금 대출자의 60%가 2030 청년층 그리고 그중에 93.5%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주택가격에 급격한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 그리고 고금리 부담으로 우리 청년들의 고통이 이중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제부총리가 “내년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라며 “서민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데 오히려 서민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초부자들 슈퍼리치 초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한다. 완전히 거꾸로 가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위기를 정말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이런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라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민생경제 안전판을 폭넓게 만들어 내겠다. 특히 가계부채 3법 그리고 납품단가 연동제 같은 시급한 입법과제를 시급하게 해결해 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화폐와 어르신 일자리 청년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예산도 반드시 확보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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