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여성 노동자의 죽음, 무책임한 정치가 불러”
  • 입력날짜 2022-10-17 10:27:58
    • 기사보내기 
SPC 공장...엄정한 조사와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일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보다 이윤을 앞세운 SPC와 무책임한 정치가 부른 죽음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일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보다 이윤을 앞세운 SPC와 무책임한 정치가 부른 죽음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16일 SPC그룹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여 사망한 젊은 여성 노동자의 죽음과 관련해 “노동자의 생명 안전보다 이윤을 앞세운 SPC와 무책임한 정치가 부른 죽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SPC 평택공장 사고는 이윤 앞세운 SPC가 부른 죽음, 후안무치한 SPC 법적 사회적 책임지도록 만들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사고 현장은 김용균이 죽어간 현장과 판박이였다. 소스 배합기 작업은 별도 수당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작업이지만 작업장 안에는 CCTV도 안전장치인 센서도 없었고, 2인 1조 근무 수칙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안전 확보의 원칙과 시스템이 아닌 오로지 노동자 자신의 경각심과 운 없이는 살아서 퇴근할 수 없는 일터이다”라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노동부는 늘 해오던 행정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사고의 진상이 규명되는 대로 SPC 공장 모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등의 엄정한 조사와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의당은 유족과 국민에 대한 SPC의 사과를 촉구하며, SPC가 이번 중대재해 사고를 포함해 법적, 사회적 책임을 온전히 질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