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우리 속담에 감출수록 드러난다는 말이있다”
  • 입력날짜 2022-10-21 10: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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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거짓으로 흥한 자 거짓으로 망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등을 꼬집고 “우리 속담에 감출수록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라고 에둘러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등을 꼬집고 “우리 속담에 감출수록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라고 에둘러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020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대부분 위원회 국감은 오늘(21일), 나머지 일부 위원회 국감은 24일(월)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끈 법사위 대검찰청 대상 국감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긴급체포, 구속영장 청구,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으로 이어지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법사위 파행과 관련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진행한다고 항의했지만,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거쳐서 확정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민주당이 오히려 합법적인 진행을 막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등을 꼬집고 “우리 속담에 감출수록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필사적으로 막은 것에 대해서도 “무엇이 두려워서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압수수색영장에 집행을 방해하는 것이냐? 공무집행방해이고 그럴수록 국민은 뭔가 큰 문제 있다고 느낄 것이다”라며 “그럴수록 공무집행방해로 입건 되는 사람만 늘어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역시 김용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막은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민주당의 대응과 이재명 대표의 변명이 참으로 구차하다”라며 “그들이 지킨 것은 민주주의도 민생도 아니었다. 심지어 민주당의 주장대로 민주당 당사도 아니었다. 오로지 이재명 대표 지키기였다”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와 남욱 등에게 8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김용 부원장 사무실의 컴퓨터와 자료를 수색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방해한 것이다”라며 “범죄혐의자 한 명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 169명이 총출동했다. 사무실 하나를 중앙당사라고 과대 포장하며 국민을 속이고, 민생을 내던진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는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의 변명 또한 궁색하기 그지없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부정비리수사를 정치탄압이라 주장하고 있다. 정치탄압의 근거는 무엇인가. 자당의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고, 본인이 시장 재임 시절 결재한 사건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대장동, 백현동 개발 연루 의혹 및 허위 사실 공표 의혹,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 등을 열거하고 “이재명 대표가 수많은 범죄 의혹과 연관되어 있고, 수많은 범죄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은 그 누구보다 민주당이 더 잘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를 막기 위해 자기 집이 있는 경기도 분당을 버리고 인천에서 출마하고, 당 대표가 된 것 아닌가? 또한 민주당의 당헌 80조도 바꿔 방탄의 전신 갑주를 입은 것 아닌가”라고 묻고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말을 했다. 거짓으로 흥한 자 거짓으로 망한다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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