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무능, 무책임, 무대책’, 3무 정권의 본모습 드러내”
  • 입력날짜 2022-10-26 1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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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 비율 3배로 늘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 무책임, 무대책’, 3무 정권의 본모습 드러내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 무책임, 무대책’, 3무 정권의 본모습 드러내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0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실 백보드는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으로 중랑구에 사는 민주당 당원이 회의에 참석해 가계부채와 높은 이자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어려움을 하소연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재명 대표는 김진태 강원지사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선언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자금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라고 꼬집고 “높은 이자율과 자금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서민대출도 매우 어려워지고 가계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도 커지지만, 사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러한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도지사도 문제지만 그것을 조정해야 할 정부가 이것을 방치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심각한 상황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라며 “‘무능, 무책임, 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라는 생각 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정부의 모습이 지난 IMF 사태 발생 당시 정부의 모습과 너무 닮아있다.
어떻게 되겠지, 이렇게 방치하고 있다가 결국은 IMF 사태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됐다”라며 “지금 경제 현장은 제2의 IMF가 터지는 것 아니냐, 전전긍긍한다.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정부·여당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정쟁을 유발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가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안정하고 협력적으로 이 나라를 안정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언제든지 협조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 그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를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 비율 3배로 늘어났다”라고 꼬집고 있다.Ⓒ영등포시대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를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 비율 3배로 늘어났다”라고 꼬집고 있다.Ⓒ영등포시대
박홍근 원내대표 25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다”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협치와 통합에 물꼬를 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끝내 걷어찼다. 대신 대결과 적대 정치를 지속하겠다는 뜻만 분명히 밝혔을 뿐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시정연설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으로 국회를 정상 운영하자고 대통령실과 여권에 거듭 요청했으나 단박에 거부당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에 유감은커녕 “사과할 일 하지 않았다”라는 궤변을 보탰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에 정말 놀랍다”라며 “지금 외교 참사보다 더 국민을 화나게 하는 것은 잘못하고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사과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의 오만한 태도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파탄 지경의 경제와 민생에 집중할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가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3배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대표는 특히 “이번 김진태 사태는 강원도가 2,050억 원으로 막았을 일을 50조 원 이상의 국민 혈세로 막게 했다”라며 “경제를 망친 정권은 결코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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