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 제240회 임시회 개회
  • 입력날짜 2022-10-28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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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의장 “문제 해결과 미래를 대비한 철저한 예산안” 당부
*유승용 의원 “학교 문제는 영등포구청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10월 28일 제240회 본회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유승용 의원의 5분 발언, 이형삼 사무국장의 임시회의 관련 주요 사항 보고에 이어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서명 의원 선출(이규선, 임헌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정선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부터 6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제2차 정례회 때 실행할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계획서 승인, 조례안 등의 심사, 현장 방문이 계획되어 있다”라며 “무엇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꼼꼼하게 살필지! 등을 세심하게 작성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선희 의장은 최호권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에게는 “원점부터 고민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비롯해 선거기간 수렴해 온 구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문제 해결 및 미래 대비가 철저한 예산안”을 당부했다.

정선희 의장은 “우리 구가 직원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후생 복지, 업무 분장, 승진 인사 등에서도 의회와 집행부는 소통하며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영등포구만의 방향과 색깔을 갖고 구민의 행복과 도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유승용 의원은 “교육은 인재를 키우는 일이자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임을 강조하며 “영등포구 지역 내에는 초등학교 23개, 중학교 12개, 고등학교 9개가 있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유승용 의원은 먼저 “초등학교 23개 중 교육부가 정하는 적정규모 학교에 속하는 학교는 단 한곳도 없다”라고 지적하고 “적정규모의 학생 수는 기초·기본교육을 책임 있게 실행하고 심화 ·전문·특수 교육을 맞춤형으로 실시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용 의원은 그러나 “우리 영등포구는 서울 3대 도심에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초등학교 대다수가 소규모학교에 해당한다”라며 “학생 수,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중 단 한 가지라도 적정규모 학교 수준에 못 미치는 초등학교가 23개 학교 중 무려 18개이며, 남은 다섯 개 학교는 과대 규모 학교로 분류된다”라고 지적했다.

유승용 의원은 “영등포구와 같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제대로 된 교육 과정과 학교 운영이 어려워지고, 학교 교육재정 낭비가 극대화되는 점”을 꼽고 “문제점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학생과 학부모들이 떠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용 의원은 “더 이상 모든 부담과 피해를 영등포구민에게 지어서는 안 된다. 학교 문제는 교육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영등포구청도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유승용 의원은 이런 학교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동일 학교급 간 통・폐합과 통학구역 조정을 통한 학교 규모를 적정화, 이를 통해 교육 격차 해소, 학교 통・폐합으로 발생한 이전 적지에 국제고등학교 건립과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고등학교 유치 또는 문화‧체육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 등으로 구민에게 돌려 드린다면 우리 영등포구는 보다 질 높은 교육환경을 갖춘 명품 교육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승용 의원은 “교육의 이런 문제점은 영등포구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는 날로 심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규모학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용 의원은 “영등포구청은 초‧중‧고등학교 모두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내용의 TF를 꾸려,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영등포구 학생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 중앙정부,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교육 과정 정상화, 막대한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한 학교 통‧폐합과 신설 학교 대체 등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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